암호화폐 인프라란 무엇인가, 오라클과 송금 네트워크로 이해하는 보이지 않는 연결망
인터넷이 잘 되는데도 ‘통신망’을 의식하지 않는 이유부터 떠올려보겠습니다 집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영상을 재생할 때, 우리는 보통 “이 영상이 어떤 통신망을 거쳐 내 휴대폰에 도착했을까”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화면이 끊기지 않고 재생되면 그걸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인터넷이 느려지면, 그제야 케이블 문제인지, 기지국 문제인지, 라우터 문제인지 같은 ‘보이지 않던 연결망’을 떠올리게 됩니다. 인터넷이라는 서비스는 앱과 콘텐츠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 뒤에서 데이터를 운반하고 연결을 유지하는 인프라가 있어야만 성립합니다. 통신망이 없다면, 인터넷은 그저 고립된 컴퓨터들일 뿐입니다. 암호화폐 세계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암호화폐를 “거래소 화면에 뜨는 숫자”로 먼저 접하지만, 실제로는 그 숫자가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보이지 않는 연결망이 존재합니다. 블록체인 자체가 하나의 세계라면, 그 세계가 현실과 맞닿고 다른 세계들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별도의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암호화폐 인프라는 바로 그런 ‘보이지 않지만 필수적인 연결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