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90분으로 시작하는 유튜브: 직장인도 가능한 8주 실전 루틴
실전 워크플로우: 하루 90~120분 루틴으로 시작하는 8주 셋업
왜 실전 루틴이 중요한가
많은 초보자들이 유튜브를 시작할 때 “아이디어는 많은데 시간이 없다”라는 벽에 부딪힙니다. 하지만 본업이 있더라도 하루 1~2시간만 꾸준히 투자하면 채널의 기초를 다지고 수익화의 관문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을 길게 쓰는 것이 아니라, 짧게라도 집중적으로, 체계적인 루틴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8주 셋업 로드맵 개요
1~2주차:
준비 단계. 채널을 개설하고, 브랜드 아이콘·배너를 무료 디자인 툴(예: 캔바)로 제작합니다. 채널 설명은 유튜브 도움말이나 인기 채널 설명을 참고해 구조를 익히고, 검색 키워드를 반영합니다. 이 시기에는 유튜브 공식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나 무료 강좌를 찾아보면서 기본기를 학습합니다.
AI에게 ‘유튜브 채널 소개문 작성 예시’ 같은 프롬프트를 던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최소 5개의 영상 아이디어를 구상하는데, 이는 ‘내가 5분 안에 말할 수 있는 주제’를 메모하면서 시작하면 됩니다.
3~4주차:
초기 제작 단계. 평일에는 하루 90분을 투자해 대본 작성과 영상 초안 제작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그 주에 만든 영상들을 모아 편집과 예약 발행까지 마무리합니다.
즉, 평일은 콘텐츠의 뼈대를 만드는 시간이고, 주말은 그것을 다듬어 실제 업로드 가능한 영상으로 완성하는 시간입니다. 평일에 매일 90분을 할 수 없을 경우, 주말 몰아 제작 방식으로도 대체 가능합니다.
5~6주차:
안정화 단계. 이전 단계의 작업을 계속 유지하면서 데이터(조회수, CTR, 평균 시청 시간)를 체크합니다. 새로운 작업이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제작 과정에 익숙해졌으므로 같은 90분 안에서도 데이터 확인과 기록까지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영상 중 어떤 것이 더 오래 시청되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며 개선점을 찾습니다.
7~8주차:
확장 단계. 주제를 조금씩 변주하고, 쇼츠와 롱폼의 조합을 조정합니다. 이 시점에서 두 번째 채널을 열라는 의미는 기존 채널을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새로운 주제를 시험해볼 여유가 생겼을 때 보조 채널을 운영해도 좋다는 것입니다. 8주 만에 성패가 다 갈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한 채널이 안정 궤도에 오를 즈음 실험 폭을 넓히라는 뜻입니다.
하루 루틴 예시 (직장인·자영업자도 가능한 수준)
아이디어 기록 (10분):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에 메모 앱으로 콘텐츠 아이디어를 적습니다.
스크립트 작성 (20분): 저녁이나 새벽 시간을 활용해 짧은 문단 단위로 대본을 작성합니다. 완벽한 글이 아니라 말하듯 정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영상 제작 (40분): AI 이미지·음성 툴과 간단한 편집기로 영상 초안을 완성합니다. 처음에는 화려한 편집보다 기본 구조를 갖추는 데 집중하세요.
썸네일·제목 제작 (10분): 캔바 같은 툴을 활용해 시선을 끄는 이미지를 제작합니다. 제목은 검색 키워드를 반영하되 과도한 낚시성 표현은 피합니다.
업로드·설명 작성 (10분):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업로드하며, 설명란에는 AI 사용 여부, 출처, 키워드를 포함해 작성합니다.
데이터 체크 (5분): 업로드 후 24시간·48시간 지표를 확인하고, 작은 수치라도 기록합니다.
주말 활용 전략
주중에는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주말 2~3시간을 활용해 3~4편의 영상을 미리 만들어 예약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꾸준히 업로드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를 ‘배치 제작’이라고 하며, 초보자가 가장 먼저 익혀야 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현실적 유의사항
A. 완벽주의 금물:
초반에는 퀄리티보다 꾸준함이 우선입니다.
B. 장비에 집착하지 않기:
스마트폰과 무료 편집 프로그램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리’는 시청 지속시간을 크게 좌우하므로 최소한의 음질 관리는 필요합니다.
AI 목소리(TTS)를 쓰는 경우에는
무료/저가 플랜은 분량·자연스러움에 한계가 있어 장편은 유료 플랜이 필요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낭독은 문장부호·줄바꿈·속도(기본값 전후)만으로도 개선되며, SSML을 지원하면 쉼·강조를 지정해 리듬을 잡을 수 있습니다.
상업적 이용과 유튜브 수익화 허용 여부를 TTS 제공사 라이선스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긴 대본은 2~4분 단위로 나눠 생성 후 편집에서 부드럽게 이어 붙이면 클릭음·호흡 끊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본인 목소리를 쓰는 경우에는최소 세팅: 스마트폰 + 유선 이어폰 마이크, 조용한 공간. 커튼·옷·이불로 반사음을 줄이고, 냉장고/에어컨 소음을 잠시 끕니다.
권장 세팅: USB 콘덴서 마이크(카디오이드), 팝필터, 마이크와 입 사이 10~15cm, 말할 때 피크가 -10~-12dB 정도가 되도록 게인을 맞춥니다.
간단 보정: 무료 편집기(예: Audacity)에서 ‘노이즈 감소 → 하이패스(저음 웅웅 제거) → 약한 컴프레서 → 노멀라이즈(음량 일정화)’ 순으로 처리하면 충분합니다.
최종 점검: 스마트폰 스피커/이어폰으로 둘 다 들어보고, ‘치찰음(ㅅ, ㅆ)’ ‘파열음(ㅍ, ㅂ)’ ‘지속적인 윙~’ 같은 잡음을 체크합니다.
C. 작은 데이터도 자산:
초반에는 조회수가 적어도, 클릭률과 시청 시간 같은 지표는 앞으로 개선할 길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예를 들어 30초 안에서 이탈이 많다면 오프닝 후킹을 손보고, 특정 구간에서 급격히 떨어지면 그 지점에 과한 효과음·딱딱한 TTS 톤·지루한 화면 정체가 없는지 점검하세요. 오디오는 특히 유지율에 민감하므로, 위의 간단 보정만으로도 평균 시청 시간이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결론
본업이 있는 사람도 하루 90~120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8주 만에 채널 기초를 세우고 첫 번째 데이터 기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완벽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루틴을 반복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꾸준함이 자산이 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